맨리비치 근처의 쉘리비치에서
바다 수영을 열심히 했다.
수영을 하면 유난히 배가 고프다.
얼마 수영을 하진 않았지만,
허기짐을 참을 수 없었다.
맨리비치 바로 앞
The Pantry Manly (더 팬트리 맨리)라는
식당에 가기로 했다.
식당위치(구글지도 링크)⬇️
https://maps.app.goo.gl/gHRf8e5LvNrmV1P16?g_st=ic
이 식당은 맨리비치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가까워서 좋다.
게다가 이렇게 가까우니
뷰까지 좋다.
처음에 우리가 수영복차림에
대충 옷을 걸치고 들어갔더니,
평상복을 입어야 들어올 수 있다며 막았다.
호주는 레스토랑이나 바에 들어갈 때,
옷차림을 꽤 중요시하는 것 같았다.
너무 허름하게 혹은 수영복 차림만 아니면 되는 듯 하다.
우리가 재빨리 일상복으로 환복하고 돌아갔더니,
직원이 우리의 스피드에 짐짓 놀라는 듯 했다.
처음 식당으로 들어서서 그 뷰에 깜짝 놀랐다.
바다의 수평선을 보면서
바다 내음을 맡으며 식사를 할 수 있겠구나
짜릿했다.
외국에 나가면 주문을 하는 데에
항상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
생소한 메뉴가 많기도 하고,
그래서 재료를 보다보면 모르는 재료도 참 많다.
그래서 인터넷에 이래저래 검색해서
정보를 수집하다보면
주문하는 데에 시간이 꽤 걸린다.
고심고심하여 메뉴를 골라 주문을 했다.
그런데 이 날은 새해 첫 날이어서
메뉴판에 기재된 가격에
Holiday charge 15프로가 추가로 붙었다.
WoW
호주는 이런 식당이 꽤 많았다.
(식당마다 퍼센트는 좀 다르다)
와인도 함께 파는 곳인데,
나를 포함한 내 친구들은 모두 알콜쓰레기라
늘 다이어트 콜라나 주스만 시킨다 ㅎㅎ
먼저 나온 메뉴는 오징어 튀김인
Fried calamari😆
이거 진짜 적당히 바삭하고
오징어 실하고 너무 맛있다.
곧이어 다음 메뉴들이 나왔는데,
그 메뉴들이 미쳐 나오기 전에 이미 깔라마리를
다 먹어버려서 웨이터가 놀랬다.
(현기증 나니까 꼭 드세요)
오늘 직원분들을 좀 자주 놀래키게 되네 ㅎㅎ
다음 메뉴 위쪽 음식은
Queensland spanner crab & king prawn spaghettini🤔
여기에는 사프란(saffron)이라는
향신료가 들어가는 데,
이걸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그렇게 맛있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친구들도 다 처음먹어봐서 그런지
다들 별로 좋아하진 않았다.
그래도 먹을만 해서 반 정도는 먹었다!
아래쪽 음식은
Mushroom & black truffle risotto😁
이건 아주 맛있었다.
수영 후엔 역시 뜨끈한 밥이다!
흰쌀밥 대신 먹는 리조또도 참 맛있다ㅎㅎ
트러플도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나와 친구들 모두 트러플 ‘호’라서
다들 맛있게 잘 먹었다.
여기서 식사를 할 때
옆 테이블에 앉으신 아저씨 한 분이 생신이었는지
생일 축하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도 같이 생일 축하한다고 말했더니
옆에 있던 할아버지가
농담삼아 자기랑 그 아저씨랑 쌍둥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우리는 서툰 영어 때문에
그게 농담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해서
아,,, haha
이러면서 애매하게 반응했더니
그 할아버지가 한 세번은 더 그 넝담을 이야기했다.
우리는 끝까지 이해하지 못하다가
숙소로 돌아가면서 곱씹다가
이해를 했다는 후문,,
죄송합니다 할아버지 🥲
외국식 농담 아직 낯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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