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건대 앞에 있는
돕 감자탕을 방문했다.
겨울철
밀가루 음식에 좀 질릴 때쯤
꼭 생각나는 돕 감자탕이다.
추워서 덜덜 떨릴 때는
뜨끈한 국물 한 사발 딱 마셔주면
몸이 싸악~ 풀리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나보다.
느즈막한 점심을 먹으러
한 시쯔음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그래도 자리는 있다.
점심에 오면 좋은 점이
가성비가 괜찮은
뚝배기를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점심 특선을 주문할 수 있는 시간은
새벽 6시반부터 오후 5시까지로
꽤 길다!)
코리안 패스트푸드답게
주문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왔다.
일단 밑반찬은
뚝배기에 너무 잘어울리는
깍두기를 필두로
배추김치, 샐러드, 오징어젓이 나온다.
나는 기본 뚝배기를 시켰다.
뼈 2.5개와 당면, 파가 들어있었다.
고기양이 꽤 많아서 만족스러웠다.
이 뼈해장국을 먹을 때 보면
엄청 부드러운 고기 부위가 있고
약간 퍽퍽하고 고소한 고기 부위가 있다.
두 개 부위가 뚝배기에 골고루 들어가 있었다.
고기가 잘 익어서 뼈에서 아주 잘 뜯어졌다.
밥을 국물에 살짝 적시고,
고기를 소스에 찍어서 밥 위에 올리고,
깍두기도 하나 밥 위에 올려서
한 입에 먹으면
기-절
때가 되면 한번씩
떠오르는 돕 감자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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