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동안 꾸준히 방문하게 되는
동네 맛집
‘뼈누리 감자탕 수암점’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설날 연휴였음에도 영업을 하고 있었고,
손님도 좀 있었다.
어린이 놀이방이 있어서
어린이들이 좋아할 법한 식당이다.
어릴 때, 놀이터 있는 식당에 밥 먹으러 간다고 하면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는 여기 오면 늘 같은 메뉴를 시킨다.
바로 ‘감자탕’이다.
우리는 네 명이서 방문했기 때문에
감자탕 ‘대’자를 시켰다.
냄비가 넘칠만큼의 뼈가 나온다.
우리는 앞접시에 뼈 두개 정도를 빼놓고
다른 뼈들을 국물에 담궈 먼저 끓인 후,
일부를 먹고 나서 덜어두었던 뼈 2개도
다시 냄비에 넣어서 익혀 먹는다.
고기가 신선한데다가 잘 익어서
젓가락으로 뼈를 툭 건드리면
뼈와 살이 스르륵 분리된다.
살이 너무 텁텁하지도 않고
너무 바스러지지도 않고
그 중간의 딱 맛있는 식감을 가지고 있다.
역시 중간이 최고다.
밥을 국물에 적시고,
우거지 한 줄기와 고기 한 점을 밥 위에 올려 먹는다.
두 번정도 씹은 후
깍두기나 무 초절임을 입에 넣어주면
끝맛도 깔끔하니 쥑인다.
셀프바에서
반찬(깍두기, 무 초절임, 김치, 양파, 고추)
리필도 가능하다.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셀프바에서 감자 수제비를 가지고 와야 한다.
마지막으로 쫄깃한 수제비와 고기, 우거지를
함께 먹어줘야
이 식당에 왔구나~ 싶어진다.
우리 가족이 한창 많이 먹을 때는
사리 추가, 우거지 추가 등등도 해서 먹었는데,
요즘은 소식을 해서 추가까진 안해먹는다.
(사리도 다 맛있고,
우거지 추가하면 국물까지 함께 더 주셔서 좋다)
15년째 맛있게 먹고 있는 동네 맛집
강추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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