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 갔다. 평소엔 맛집을 미리 검색해보고 그 집을 찾아가는데, 오늘은 둘러보다가 사람이 많지않고 분위기 좋은 곳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금요일 점심 시간이었는데, 평일임에도 길거리에 사람이 많았다. 웨이팅을 하는 식당들도 더러 보였다. 그렇게 조용한 곳을 찾다가 들어가게 된 정담은 보쌈 북촌점 골목에 위치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조용했다! 여기만 이렇게 고요해서 음식에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우리는 보쌈+굴 세트를 시켰다. 보쌈, 굴, 무말랭이, 배추김치, 다시마, 톳, 파김치, 쌈채소, 새우젓이 함께 나왔다. 음식들이 정갈하게 담겨 나와서 보기도 좋았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고기가 약간 드라이하긴 했지만, 조용하고 깨끗한 공간에서 주는 기분 좋음 덕분에 커버가 되었다! 보..